‘추적 60분’ 버벌진트, 음주운전 적발 “집 근처라 방심했다”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가수 버벌진트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도로 위의 묻지마 살인-음주 운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적 60분’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음주단속 현장에 찾아갔고 한 차량이 현장을 피하려고 시도, 경찰은 단속을 피해 우회하는 외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추격에 나섰다.  
   
도주하던 외제 차량의 운전자는 다름 아닌 버벌진트였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버벌진트는 “집에서 마시다 술을 사러 가는 중”이었다고 경위를 설명했고, “얼마나 마셨냐”는 경찰의 질문에 “맥주 3캔”이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버벌진트에게 “대리를 왜 안 불렀느냐”며 상황을 물었고, 그는 “집 근처라서 방심했다.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의 ‘도망간 것에 대해 한 말 있느냐’, ‘공인이니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엔 침묵했다.
 
버벌진트는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가 나와 100일 면허 정지를 받게 됐다.
 
한편, 버벌진트는 음주 운전 적발 이후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나의 잘못이며, 음주 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린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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