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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닥터스’, 인간적인 의사들의 메디컬 드라마…‘시청자들의 마음도 치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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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6월,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따뜻하게 전달할 ‘닥터스’. 과연 닥터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을까.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닥터스’.
 
1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1동에 위치한 목동 SBS홀에서 ‘닥터스’ (연출 오충환, 극본 하명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닥터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또 앞서 공개된 포스터 속 김래원과 박신혜는 서로를 향한 따뜻하고 달달한 눈빛으로 역대급 ‘사제 케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닥터스’ 김래원-박신혜-이성경-윤균상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닥터스’ 김래원-박신혜-이성경-윤균상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이날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오충환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드라마가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가 됐었다. 빛을 못 보고 있다가 한 분 한 분 만나며 방송을 며칠 안 남기고 있는데 드라마는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통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그린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충환 감독은 “병원으로 설정한 이유는 병원에 아프고 힘들 때 가는데 그럴 때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는 보여주는 극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 설정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했고, 보셨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찍고 있다. 병원이라는 곳에서 어떤 사랑 이야기 그려지는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기존 캐릭터들과 유혜정의 차별점에 대해 “혜정이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고 혼자서 달려가는 친구다. 사랑을 받는 법도 모르고 하는 법도 모르는 친구라서 그런 점이 다른 캐릭터들과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혜정이가 선생님을 만나 변해가는 모습들이 아름답고 또 때로는 멜로에서 코믹으로 끝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닥터스’ 윤균상-박신혜-김래원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닥터스’ 윤균상-박신혜-김래원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이어 이성경은 감독님의 ‘기대되는 배우’라는 칭찬에 대해 “혜정이의 라이벌이 되어 주는 것을 넘어서 혜정이와 좋은 친구였다. 서우는 한 번도 무언가를 잃어본 적이 없는 아이인데 혜정으로 인해 하나씩 잃어갔을 때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는 거 같아 연기하는 입장에서 편안하고 기분 좋다. 감사하게 더 연구하게 되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어서 현장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신혜는 “현장에서 너무 잘 하고 이 친구가 연기를 너무 같이 하고 있으면 내가 더 분발해야겠다는 자극을 주는 좋은 친구다. 그간의 성경 씨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이성경에 대해 칭찬했다.
 
박신혜 전문직인 캐릭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전문직 메디컬 드라마이기 때문에 실제로 수술 장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기도 했고 타이 매듭짓는 법 같은 걸 배우기도 했다. 의학 용어는 외국어로 많이 되어있어서 발음이 굉장히 어렵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리딩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닥터스’ 박신혜-김래원-이성경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닥터스’ 박신혜-김래원-이성경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이어 박신혜는 “수술 장면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현장에서 촬영을 할 때 실제로 의사 선생님께서 나와계신다. 연기할 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신경외과는 그림이 크게 보여지지 않는데 그 안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매력으로 보일 것 같다. 메디컬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혜정이의 액션씬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은 전작의 강한 캐릭터에 대해 “백인하는 캐릭터가 강했어서 제가 가만히 있어도 다들 백인하로 보인다고 하더라. 캐릭터 설정에 있어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았던 작품이었어서 어려운 점들도 있었다. 초반에는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해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부족함을 알고 노력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경은 전작 캐릭터와 비교하며 “서우는 인하와 다르게 보여졌으면 하고 바랬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이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랬었다. 아픔을 겪어서 아픈 행동을 하는 거고 그게 다른 사람들을 마음을 다체게 하는지 모르고 하는 행동들이다”고 말했다.
 
‘닥터스’ 박신혜-윤균상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닥터스’ 박신혜-윤균상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또 김래원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당황스러울 정도로 오글거려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부담도 됐는데 막상해보니 대사가 맛있고 다 좋은 대사들이더라. 작가님이 재미있게 잘 써주신 거 같고 앞으로 재미있는 상황들도 많이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밝은 걸 해서 설레기도 하다. ‘옥탑방 고양이’, ‘어린신부’ 같은 작품 이후로 이정도로 밝은 역할이 굉장히 오랜만이라 주책으로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귀엽다고 하더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액션 씬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김래원은 “아팠고 멍도 들었다. 촬영 초반이라 긴장도 덜 풀리고 의욕만 앞서서 여러번 했는데 왼쪽 허벅지에서 엉덩이까지 시커멓게 멍이 들었다. 하이킥이 어마어마하더라”라며 “아직 영상에는 안 나왔는데 얼마나 잘했으면 감독님이 따로 오셔서 저에게 박신혜 씨가 뒤로 회전하며 발차는 걸 대역없이 찍었다고 하더라. 듣고 깜짝 놀랐다. 다음에는 액션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다리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명장면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박신혜는 “초반에 나이트 클럽 씬이 있는데 실제로 액션스쿨 가서 합을 맞추고 촬영을 했다.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장면이고 액션도 처음이라 많은 시간이 걸렸었다. 그 이후에 액션 씬이 또 나오는데 한 번 해봤다고 두 번 째는 조금 수월하게 찍었던 것 같다. 하다보면 잘 맞춰지는구나 싶었다. 액션 씬을 찍고 다음날 못 일어났었는데 ‘괜히 오바해서 무리했나. 촬영에 지장가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나오면 뿌듯할 거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액션 씬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닥터스’ 박신혜-김래원 / 톱스타뉴스 김민정기자
 
사람과 사람이 만나 그 만남으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은 드라마 ‘닥터스’.
 
동시간대에 함께 시작하는 같은 의학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와 비교가 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과연 ‘닥터스’가 그들만의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네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던 ‘닥터스’ 제작발표회 현장. 현장에서 느껴졌던 재미와 감동이 과연 안방극장으로도 전해질 수 있을까.
 
한편 막다른 골목의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 (박신혜 분)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 (김래원 분)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인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오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수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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