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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역대급’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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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2016 백상예술대상’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감동과 웃음이 넘쳐났다.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6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역대급’이라고 말할만큼 영화나 방송 쪽 모두 뛰어난 작품들과 스타들이 후보에 올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약 9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참석한 ‘2016 백상예술대상’은 JTBC를 통해 생중계됐고, 1부는 3.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녁 10시 대에 진행된 2부는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상예술대상’은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됐으며 국내유일의 종합예술상으로 (연극, 영화, TV 등)으로서 지난 1965년에 시작되었으나 2002년부터는 연극 부문을 제외하고 영화와 TV만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 치열한 경쟁 속 승자는? 류준열-김고은-이병헌-전도연
 
‘2016 백상예술대상’은 시작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TV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 ‘응답하라1988’ 류준열, ‘응답하라1988’ 안재홍, ‘응답하라1988’ 이동휘,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후아유-학교 2015’ 육성재가 올랐다. 올해 초까지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이 무려 3명이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6 백상예술대상’ 전도연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2016 백상예술대상’ 전도연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특히나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안재홍-이동휘와 남주인공으로 달콤한 매력을 선보인 류준열이 오르며 피 튀기는 집안 싸움이 시작 된 것. 접점 끝에 TV 남자 신인 연기상은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수상했다.
 
그는 “먼저 같이 후보에 올랐던 응팔 친구들과 요한이에게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사람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하고 싶다. 또 병환과 싸우고 있는 형에게도 응답하라는 기적을 만든 것 처럼 형도 또다른 기적을 만들길 바래 좀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을 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배우로서 겸손한 자세를 다졌다.
 
이어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은 ‘치즈인더트랩’김고은, ‘응답하라 1988’혜리가 접전을 펼쳤고, 쟁쟁한 후보들을 뒤로하고 김고은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은 TV부문에서 수상을 하지 못했던 ‘검은 사제들’ 박소담이 받게 되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은 ‘동주’ 박정민이 받으며 충무로의 샛별이 빛을 발했다.
‘2016 백상예술대상’ 박소담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2016 백상예술대상’ 박소담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하이라이트는 영화 남자 최우수 연기상 시상이었다. ‘내부자들’ 백윤식, ‘사도’ 유아인, ‘베테랑’ 황정민, ‘사도’ 송강호, ‘내부자들’ 이병헌이 후보로 오르면서 다 받아도 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상 전까지 누구하나 수상자로 한 명을 꼽지 못했다.
 
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내부자들’ 이병헌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배우들은 보통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면 그것은 또 다른 자기와의 싸움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그 싸움을 잘 해도 결국에 그 캐릭터가 그럴싸하게 보이려면 스텝 분들과 감독의 연출과 특히 가장 중요한 건 저하고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도움이 없으면 그 캐릭터가 온전히 완벽하게 탄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주신 백윤식 선생님, 조승우 씨,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뢰한’ 전도연,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암살’ 전지현, ‘차이나타운’ 김혜수 영화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오른 쟁쟁한 후보들을 뒤로하고 ‘무뢰한’ 전도연이 수상했다. 그는 “굉장히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계속 좋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에서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던 유아인이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으며, TV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명연기를 펼친 ‘시그널’ 김혜수가 받았다.
‘2016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2016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작품으로도 인정받은 영화-드라마 ‘차이나타운’-‘시그널’-‘태양의 후예’-‘암살’-‘동주’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수 많은 작품들은 높은 질로 대중들에게 재미는 물론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에서 무전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시그널’ 작가 김은희가 TV 각본상을, 작년 열린 청룡영화제서 이정현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의 안국진이 영화부문 각본상을 받았다.
 
그리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이 신인 감독상 수상했다.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응답하게 만든 ‘시그널’이 TV 드라마 작풍상을, 영화 ‘암살’이 영화 작품상.송혜교-송중기가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태양의 후예’가 TV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고의 TV 프로그램 선정되며 작품으로서 인정받은 것. 이는 스태프들의 노고가 깃들어간 작품, 감독을 비롯 작가, 기술팀 그리고 배우까지 통틀어 모두에게 주는 상으로 의미가 깊은 상.
 
그리고 영화 대상을 ‘동주’ 이준익 감독이 받으며 쟁쟁한 작품 속에서 빛을 발했다.
 
‘응답하라 1988’, 추억을 소환하는 축하무대
 
이날 시상식 축하공연에는 ‘응답하라 1988’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걱정말아요 그대’ 원곡 가수 전인권이 무대를 꾸몄다.
 
김필과 전인권은 ‘청춘’을 부르며 선후배간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응답하라 1988’ 명대사가 삽입되며 드라마에 대한 감동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2016 백상예술대상’ 송혜교-송중기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2016 백상예술대상’ 송혜교-송중기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이어 ‘걱정말아요 그대’ 무대에서 씨스타 효린과 호흡을 맞추며, 아름다운 관경을 펼쳤다. 무대를 객석에 앉아 관람한 배우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눈물을 훔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 시상식에서는 아이돌이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면 드라마 OST를 통해 작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한 작품을 위해서 배우-스타들과 스태프의 노력했던 것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며, 시상식의 의미를 살린 무대였다.
 
무거운 시상식? NO. 곳곳에 재미있는 코너가 가득
 
시작 전 스타들의 과거 영상을 보여줌과 더불어 ‘백상 in 백상’ 코너에서는 캐릭터들에게 유쾌한 타이틀로 시상을 한다는 콘셉트의 영상을 보여주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백상 in 백상" 코너의 "무뢰한 상"에서는 "배테랑"의 유아인이 맡은 조태오, tvN 드라마 "리멤버"의 남궁민이 맡은 남규만, "차이나타운"의 고경표가 열연한 치도 캐릭터가 후보에 올랐다. 또한 "그녀는 예뻤다" 상에는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 "코미디 빅 리그"의 박나래와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등 연기-웃음을 위해 못생겨 지기를 마다하지 않은 여배우들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시상식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변화되고 있다. 공정한 평가, 눈물과 감동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사로잡으며 시상식의 의미를 바로잡은 ‘백상예술대상’. 다음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증폭되고 있다. 
 
영화부문
 
▲대상=이준익(사도-동주)
▲작품상=암살
▲감독상=류승완(베테랑)
▲남자 최우수연기상=이병헌(내부자들)
▲여자 최우수연기상=전도연(무뢰한)
▲남자 조연상=이경영(소수의견)
▲여자 조연상=라미란(히말라야)
▲남자 신인연기상=박정민(동주)
▲여자 신인연기상=박소담(검은 사제들)
▲신인 감독상=한준희(차이나타운)
▲시나리오상(각본상)=안국진(성실한나라의앨리스)
▲남자 인기상=도경수(순정)
▲여자 인기상=수지(도리화가)
 
TV부문
 
▲대상=KBS 2TV "태양의 후예"
▲드라마작품상=tvN "시그널"
▲교양작품상=EBS "시험"
▲예능작품상=MBC "복면가왕"
▲연출상=신원호PD(tvN "응답하라 1988")
▲남자최우수연기상=유아인(SBS "육룡이 나르샤")
▲여자최우수연기상=김혜수(tvN "시그널")
▲남자신인연기상=류준열(tvN "응답하라 1988")
▲여자신인연기상=김고은(tvN "치즈 인 더 트랩")
▲극본상=김은희 작가(tvN "시그널")
▲남자인기상=송중기
▲여자인기상=송혜교
▲남자예능상=김구라(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여자예능상=김숙(JTBC "님과 함께")
▲아이치이 글로벌 스타상=송중기 송혜교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박보검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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