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소름돋는 악역 연기로 악역의 역사를 새로 쓴 김범. 김범은 ‘미세스캅2’를 통해 그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세스캅2’.
‘미세스캅’ 1편에 이어 또 한 번 합류한 김민종과 김범, 임슬옹, 손담비, 장현성, 이준혁, 이미도 등의 출연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를 예고했던 ‘미세스캅2’가 단 4회 만을 남기고 있는 지금. ‘미세스캅2’의 주역 배우들이 지난 16회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부 털어놨다.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 대본 연습실에서 열린 ‘미세스캅2’ 기자간담회에는 김성령, 김범, 김민종, 임슬옹, 손담비, 이준혁, 김희찬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세스캅2’ 김범 / SBS
이날 ‘미세스캅2’ 기자간담회에서 김범은 악역 연기에 대해 “촬영 전부터 표정을 많이 준비하고 연습 했다. 거울을 보며 얼굴의 왼쪽 오른쪽 위 아래 표정을 디테일하게 많이 연습했는데 그런 것들을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표정 변화에 조금은 드라마적인 부분을 가미해 보시는 분들이 받아들이기 편하게 극단적으로 표현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씬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범은 “표정들이 익숙해졌나보다. 친구들이랑 있을 때나 촬영을 안 할 때도 그런 표정들이 나와서 하지말라고 한다. 앞으로 멜로 못할까봐 걱정된다. 감정적인 소모가 있긴 하지만 표정을 지을 때 저도 모르게 저절로 나올 때가 있다. 촬영이 끝나고 다시 착하게 웃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범은 “본인의 악연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이라는 물음에 “51점 정도. 절반의 성공은 가져간 것 같다. 그렇다고 점수를 좀 더 주기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거 같다”며 “악역이란 캐릭터가 요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예전 악역들과는 다르게 캐릭터 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거나, 주인공 버금가는 매력을 가진 악역들이 많다. 저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가진지 얼마 안돼 너무 좋은 역할을 하고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이런 캐릭터를 만나는게 2주밖에 안 남아 아쉽기도 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범은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아무래도 전체적인 포인트를 보면 제가 그동안 저질러 놓은 악행들이 많아 어떻게 빠져나가다 잡힐 것인지에 대해 제일 궁금해하실 것 같다. 얼마나 시원한 사이다가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못 보셨던 분들은 봐주셨으면 좋겠다. 되게 재미있는 드라마고 재미있게 끝날 거다. 속 시원한 권선징악을 나타내는 드라마로 끝났으면 좋겠다. 제 한 몸 희생해서 여러분들이 시원할 수 있다면 희생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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