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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십센치(10cm), 봄 캐럴로 돌아온다고 했다더니 봄 디스곡으로 돌아와 ‘뒷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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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찬석 기자) 4월 1일 ‘10cm’(십센치)가 돌아왔다.
 
한 주간 각종 티져를 통해 봄 캐럴(“봄이 좋다”)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10cm가 봄 디스곡 “봄이 좋냐??” 로 돌아오는 반전을 보였다.
 
만우절 이벤트로 준비된 이번 발매는 사전 공개되는 컨텐츠들 모든 것이 속임수였다. 실제로 발매되는 곡 “봄이 좋냐??”는 봄에 대한 찬가가 아닌 10cm식 위트가 듬뿍 들어간 봄 디스곡이다.
 
 

십센치(10cm), ‘봄이 좋냐’ 앨범 자켓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십센치(10cm), ‘봄이 좋냐’ 앨범 자켓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번 프로젝트는 소속사 대표마저 발매 사실을 모른 채 진행된 대규모 만우절 이벤트였다.
 
이 봄노래가 흥미로운 것은 당당히 봄 가요를 표방하고 나온 주제에 되려 “봄이 좋냐?”라 되묻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좋냐?”라는 의문형 종결어미(심지어 물음표가 두 개다!)에는 왠지 모를 가시가 잔뜩 돋아있어 뭔가 배알이 뒤틀린 삐딱함마저 느껴진다.
 
십센치(10cm), ‘봄이 좋냐’ 앨범 자켓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십센치(10cm), ‘봄이 좋냐’ 앨범 자켓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도입부를 꾸미는 ‘윤철종’의 기타는 뺨을 간질이는 봄바람처럼 가벼운 터치로 달콤하고 포근한 멜로디를 연주한다. 여기까지는 분명 보편타당한 인식 내에서 짐작 가능한 전형적인 ‘봄 노래’의 그것이다. 적당히 살랑이고 또 적당히 달달한, 화사한 봄 속 화사한 사랑의 장면이 그려지는 다분히 ‘클리셰’적인 인트로다. 그러나 액센트 또렷한 음색으로 ‘꽃이 언제 피는지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라며 시작부터 독설을 뱉는 '권정열'의 노래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 그제서야 청자들은 이 노래가 그렇고 그런 봄 찬양가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십센치(10cm), ‘봄이 좋냐’ 앨범 자켓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십센치(10cm), ‘봄이 좋냐’ 앨범 자켓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봄이라는 계절성을 십분 드러내는 이 곡은 여타의 말랑말랑한 봄노래와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갖지만 여전히 봄캐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10cm의 봄행진이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한편 십센치는 앨범발매와 동시에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에 특별출연해 첫 라이브를 펼치고, 오후 1시 10분엔 V앱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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