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SBS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 극본 노혜영) 최원영이 벌인 악행들이 본격적으로 밝혀질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이런 상황을 냉혈하게 대처하는 차재국(최원영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고 그의 악행 속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어제(17일) 방송에서는 그간 재국이 벌인 악행들이 해준(정지훈 분)에 의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국이 백화점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영수(김인권 분)의 과로사를 자살로 위장했던 것과 전 부인 송이연(이하늬 분)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모델 유혁(박민우 분)을 돈으로 매수해 가짜 스캔들을 조작한 사실이 모두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
재국은 이번 일로 아버지인 차회장에게 ‘머저리 같은 놈’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재국은 아무렇지 않게 상황에 대처했고 이러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재국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언론을 이용해 영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백화점이 밝힌 것처럼 꾸민 것이었다. 이후 영수의 아내 다혜(이민정 분)을 불러 영수의 과로사는 인정해줄 수 없다며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다가 죽었으니 산재로 인정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끝까지 백화점의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재국의 계략인 것.
여기에 전 부인 이연을 불러서는 아들 영찬(김강훈 분)과 자신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이 찍힌 사진으로 자신이 이연의 가짜 스캔들을 조작한 배후가 아님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파파라치를 통해 입수한 한기탁(김수로 분)과 이연의 포옹사진을 내밀며 은근히 협박하는 모습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변한 건 10년 전 이연이 떠난 이후라는 말을 남겨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국의 숨은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극의 말미 “10년 전 난, 네가 싫어서 떠난거야”라고 말한 이연에게 거칠게 화를 낸 동시에 “나 자극하지마, 너 다쳐”라며 살기 어린 표정으로 받아치는 모습은 ‘악인 차재국’을 완벽하게 그려낸 최원영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재국의 모습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03/18 09:3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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