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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세스캅2’ 김민종, “현장 분위기 너무 좋아 ‘미세스캅3’도 외치고 싶은 마음”…‘벌써부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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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미세스캅2’의 주역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의지할 수 있는, 가족같은 동료 배우들이 있기 때문이었을까.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미세스 캅’의 유인식 감독과 황주하 작가, 이길복 촬영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인있어요’의 후속작이자 이번에도 합류한 김민종을 비롯한 김범, 임슬옹, 손담비, 장현성, 이준혁, 이미도 등의 출연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미세스캅2’에 대한 궁금증을 3월 4일 서울시 양천구 목1동에 위치한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풀 수 있었다.
 
오늘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는 유인식PD, 김성령,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서 유인식PD는 ‘미세스캅2’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미세스캅2’가 애초에 시즌제를 염두해두고 기획한 드라마가 아니기에 현실적인 난관들이 많았다. 진로를 과감히 수정해서 2기 출범 같은 느낌으로 기획을 다시 했다. 시즌1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형사들의 현실적인 수사 이야기로 출발했다면 ‘미세스캅2’는 만약 이런 형사가 있으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 가미됐다. 조금 더 유쾌하고 활기차고 통쾌한 수사드라마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미세스캅2’ 출연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미세스캅2’ 출연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김성령은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성공리에 끝난 ‘미세스캅’을 재밌게 봤던 시청자로서 좋은 작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액션같은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는 것에 크게 흥미를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김민종은 “미세스캅’ 쫑파티 날 ‘미세스캅2’ 하자고 우겼었다. 그동안 많은 드라마 작품을 했는데 ‘미세스캅’ 만큼 훈훈하고 재밌고 따뜻한 곳이 없었다. 모든 스텝 분들이 배우를 편안하게 해주시고 이렇게 좋은 현장은 처음 봤었다. 그렇게 찍다보니 정도 많이 들었고 이 스텝들과 다시 만나고 싶었다. 우겼던 2가 현실이 돼서 너무 행복했고 1 이상의 현장 분위기가 나왔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스텝들과의 만남도 늘 설레고 그런 기분에서 ‘미세스캅3’도 외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손담비는 “개인적으로 형사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액션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액션 스쿨을 자주 나가게 됐다. 강력계라는 곳이 흥미진진할 것 같았고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 바로 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색다른 캐릭터라 기대가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슬옹은 “눈도 쳐지고 유하게 생겨서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던 거 같은데 속으로는 남자다운 것을 동경하고 좋아하는 게 있었다. 너무 해보고 싶었고 느와르나 액션을 좋아했었기에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다”고 김범은 “개인적으로 조금 공허한 상태에서 작품을 받았다. 공허한 시기의 저에게 너무 좋은 역할을 주셨고 사실 사람들 때문에 작품을 결정했던 것 같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 계셨기에 고민 없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들어왔다. 저도 촬영을 하며 행복하게 찍고 있고 공허함이 계속 채워지고 있는 거 같아 좋다”고 답했다.
 
‘미세스캅2’ 김민종-김성령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미세스캅2’ 김민종-김성령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이후 김민종은 시즌2의 강점에 대해 “더 강력해졌다. 고팀장님이 김희애 선배님과 또 다른 방식으로 미세스캅을 연기하고 있다. 시즌1은 부드러운 성향의 미세스캅이었다면 2는 좀 더 센 것 같다. 더 센 분이 오신 건 사실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은 “남규만보다 심한 악역이라고 하던데 악역 역할이 걱정되진 않냐”는 질문에 “걱정은 전혀 안 된다. 악역을 연기하셨던 분들이 인터뷰를 하실 때마다 ‘욕을 먹을 때 기분이 좋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보시는 분들이 캐릭터에 빠져있는 저를 봐주시는 거니까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며 “남규만과의 비교에 대한 걱정이라기 보단, 저만의 색다른 악역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적인 느낌이 아니라 일종의 강박증과 마음대로 하고 싶은게 안 되면 못 참는 성격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나쁜 짓을 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부분에서는 비슷할 것 같다. 이 친구가 어떤 생각을 할지모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역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손담비 또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제일 많이 힘을 뺀 캐릭터인 것 같다. 외적인 모습도 네츄럴한 모습이 많고 어렸을 때 부터 환경이 좋게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몸에 베어 ‘1등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으로 강력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말보다는 몸이 앞서고 그러다보니 한 박자씩 늦는 캐릭터다. 제가 되게 털털하다고 새각했었데 이 역을 하며 더 털털해야되고 보이쉬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미세스캅2’ 김범-김성령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미세스캅2’ 김범-김성령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임슬옹은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에 대한 질문에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이라 저도 기대를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 처음 준비할 때 생각보다 제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더 많이 유한 모습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쓰지 않았던 저의 어떤 부분을 끄집어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바꾸려 노력하다 보니 보여주지 않았던 속에 있는 어떤 것들이 조금씩 건드려지는 것 같아 신선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런 것들이 모니터에 표현될 때 즐거운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김범은 “김성령과 대적하는 역할인데 실제로 촬영하며 겁먹은 적은 없는지”라는 질문에 “보시면 아쉬겠지만 되게 귀여우시고 소녀 같으시다. 여리고 아름다우셔서 포스터 촬영하다가 대적하는 눈빛을 보내다가 저도 모르게 ‘선배님 너무 예쁘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가 누굴 무서워하고 겁을 먹는다기 보단 상대방들이 그렇게 보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김범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사이코패스라는 걸 사실 하나로 칭하기 어렵더라. 이번 작품을 하며 연구를 많이 했는데 사이코패스 적이라는 것이 소위 감정이 없다 라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이코패스도 있다. 이로준이란 캐릭터는 평상시엔 여유롭고 젠틀한 모습이 있는데 강박증이 있기에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면 감정 조절이 안되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 변화를 가지고 있기에 그런 부분들을 섬뜩하게 보여드려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스캅2’ 임슬옹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미세스캅2’ 임슬옹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손담비는 “‘미세스캅’ 이다희보다 자신이 더 나은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캐릭터 자체가 다르다. 신여옥은 무식하기도 하지만 다혈질이기도 하고 말로 안되면 손과 발이 날라가고 이런 캐릭터다. 너무 골돌히 하나에만 빠지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말을 못 듣고 이런 것들을 매력 포인트로 잡았다”라며 “이다희 씨보다 나은 점은 제가 악바리같은 성격이 있어서 액션도 제가 마음에 들 때까지 하는 성격이다. 30초 티저 안에 모든 모습이 나오진 않지만 발차기 하나에 ‘멋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열심히 했다. 이다희 씨도 강하지만 저도 지지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성령은 “이다희 씨는 똑부러지고 빈틈이 없어 보였다면 신여옥은 여우 같기도 하고 곰 같기도 한 캐릭터다”라며 “액션스쿨을 다니며 담비가 너무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자극을 받았다. 정말 열심히 이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임슬옹은 “2AM 멤버들이 어떤 말을 해주던가”라는 질문에 “요즘에 항상 모이는 곳이 헬스장이다. 운동을 하며 예고편이나 티저를 모니터 해주는데 멤버들은 저를 제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보니 ‘드디어 형이 하고 싶어하던 역할을 하는 거 같아. 열심히 잘 해봐’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진운군이 저에게 굉장히 관심이 많고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운동도 항상 같이 가서 한다. 형사 역을 위해 살을 많이 빼고 있는데 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저를 데리고 다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미세스캅2’ 손담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미세스캅2’ 손담비 / 톱스타뉴스 김혜진기자
 
마지막으로 김민종은 시청률 공약으로 “시청률 20%가 넘으면 시청자 분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 여러가지 의견 중 사회적 무리가 없는 한도 내에서 많은 표가 나온 그것을 하겠다”며 “손담비와 결혼을 하라면 하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미세스캅’이 성공적으로 종영했기에 ‘미세스캅2’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웠다. ‘미세스캅’ 배우들에게는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김민종이 “시즌3도 외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할 정도로 ‘미세스캅’의 주역배우들은 끈끈하고 돈독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주말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미세스캅2’가 이번엔 안방극장에 어떠한 긴장감과 짜릿함을 전달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미세스캅2’는 ‘애인있어요’의 후속으로 오는 3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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