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단독] ‘치즈인더트랩’ 마지막 2회 남기고 시청자들 불만 폭주 ‘역대급 원작 파괴 드라마’ 오명 남기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시청자가 뿔났다.
 
지난 25일부터 시청자 불만 폭증으로 급기야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이하 ‘치인트’) 팬들이 시청을 거부하고 나섰다.
 
남자주인공인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의 분량 문제, 원작과 전혀 다른 스토리 그리고 제작진의 상식 밖 행동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톱스타뉴스는 지난 25일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된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이 남자주인공에게 저지른 짓이라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착수했다.
 
# 관련기사: [단독]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측, “이미 촬영을 마친 걸 왜 잘라냈는지 모르겠다” (공식입장)
http://www.topstarnews.net/detail.php?number=182076
 
tvN ‘치인트’ 제작진 측이 중국에서 한류 스타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 박해진을 유정 선배 소원들어주기, 유정 스타일로 꾸미고 인터뷰 진행 등 드라마 홍보와 해외 수출 목적으로 이용을 했다는 것과 더불어 종방연과 포상휴가를 뒤늦게 알려준 점에 대해 톱스타뉴스 취재진은 낱낱이 보도했다.
 
CJ E&M 측은 드라마 결말에 대해 “드라마만의 결말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거다”라고 말하며 포상휴가에 대해서는 “일정을 잡고 배우 분들에게 말을 하던 중 기사가 먼저 나갔다”라고 해명했다. 
박해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박해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치인트’ 시청자 게시판에는 ‘역대급 원작 파괴 드라마’, ‘재편집 요구’, ‘인호가 설이를 안고 설이가 가만있는 순간 드라마는 쓰레기가 됨’, ‘차라리 안볼껄 그랬음’ 등 다수의 시청자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급기야 시청 거부를 선언했다.
 
‘치인트’ 시청자들은 지난 24일부터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600개가 넘는 게시글을 올리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해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답변이나 글조차 보이지 않는다. 제작진은 귀를 닫고 눈을 감은 것일까.
 
반 사전제작드라마로 만들어진 ‘치인트’는 캐스팅 시작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첫 회 시청률 7%를 기록하며 드라마 성공을 일찌감치 알렸다. 또한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가 방송하기전부터 해외 7개국(중국,일본,미국,홍콩,싱가폴,캄보디아,말레이시아)에 선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드라마가 방송 되기 전에 선주문 판매 사례는 매우 드문 케이스로 그 중심에는 주인공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의 인지도가 큰 역할을 했다.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드라마의 판매 계약이 성사된 결정적인 요인으로 “박해진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해외에서 얻는 반응이 매우 좋다”라고 하며 “로맨스라는 장르적 요소도 크게 작용했다”고 평한 바 있다. 더욱이 ‘치인트’는 tvN 드라마 최초로 방송 전후 광고 완판 및 PPL 수익으로 지상파 드라마 수익을 넘어섰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렇듯 ‘치인트’가 방송 전 거둬들인 수익에 박해진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치즈인더트랩’ 포스터 / tvN
‘치즈인더트랩’ 포스터 / tvN
 
해외에서 한류를 이끌어가는 박해진과 인기 원작 웹툰이 만난 것부터 이슈였다. 그러나 원작과 다른 결말, 또는 ‘치인트’ 남자 주인공인 유정의 분량이 알 수 없이 줄어든 것 등 이해할 수 없는 결말로 흐르면서 시청자들은 불만이 폭주했고, 사전제작 드라마의 한계가 여기에서 드러났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장점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쪽대본, 밤샘 촬영, 치솟는 제작비 등을 해결할 수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사전제작의 가장 큰 강점은 쪽대본이 없어 대본이 미리 나오면 배우들은 연기에 집중할 수 있고, 스텝들은 대본대로 준비를 미리 하고 제대로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특히나 기존 드라마 촬영 방식과 달리 여유로운 시간이 더해져 배우들은 연기에 대한 고민, 연출자들은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의 반응을 알 수 없다는 게 큰 단점.
 
콘텐츠는 대중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켜야 한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이미 만들어진 상태에서 퍼즐을 맞춰나가야 하기때문에 대중들의 취향저격에 실패할 경우가 생기고 만다.
 
‘치인트’가 그런 경우다. 사전제작은 ‘어느 것에 흔들리지 않고 작품에 충실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지만 완성도가 갖춰진 상태에서 주장할 수 있는 말이다.
 
tvN ‘치인트’ 제작진은 대중들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태. 시청자 의견을 외면하는 방송이 과연 옳은 것일까.
 
26일 오전 WM엔터테인먼트 측은 톱스타뉴스에 “화가 나는 건 없다. 해진 씨가 ‘신스틸러가 될거야’라며 15-16회에 열심히 연기했다. 해진 씨는 분량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다만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 분량은 편집만 안했으면 좋겠다. 웹툰을 안 봤던 사람이든, 봤던 사람들이든 주연 배우에 대한 궁금증을 안 느끼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 15-16회 혼신의 다해 연기했으니 대중들이 판단하게 (촬영본을) 보여줬으면. 배우 연기는 대중이 판단하는건데 개연성있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해진은 3일 전부터 잡혀있던 버버리 행사와 4일 광고 촬영으로 ‘치인트’ 포상휴가에 불참한다. 이어 중국 활동으로 9일 출국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