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리뷰] ‘치즈인더트랩’ 5화 이성경, “한심한 새끼, 아직도 죄책감에 쩔어가지고”… ‘섬뜩’ ③

(톱스타뉴스 천지현 기자) ‘치즈인더트랩’ 서강준과 이성경의 과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연출 이윤정, 극본 김남희 고선희)에서는 백인호(서강준 분)와 백인하(이성경 분)의 숨겨진 과거가 베일을 벗었다.

홍설이 유정(박해진 분)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인호는 사사건건 홍설에 시비를 걸어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 이에 홍설 역시도 백인호를 외면하기 시작하자, 장난을 걸며 그녀에게 다가가는 츤데레 백인호. 그러나 백인호는 이 과정에서 홍설의 교재를 망가뜨리는 사고를 치게 된다.

홍설은 화가 나 교실로 돌아가 버리고, 백인호는 쩔쩔매며 그녀를 쫓아 달려갔다. 그 때, 학원으로 들어온 백인하가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곤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백인하는 홍설에 자신의 군것질거리를 계산하게 시킨 뒤, 그녀를 붙잡아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혔다. 이어 백인하는 홍설의 전화를 빌려 백인호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 망가진 홍설의 교재를 위해 강사의 구두닦이를 자처하고 이를 복사하고 있던 백인호는, 전화를 받자마자 “내가 널 위해서 뭘 하고 있는 지 알면 정말 깜짝 놀랄 거다”라 말해 홍설을 향한 감정을 백인하에 들키고 말았다.

백인하는 이를 이용해 “당장 돈을 챙겨갖고 나오지 않으면, 네 예쁜 여자친구한테 무슨 짓 할지 모른다”고 협박했고, 백인호는 교재를 들고 급하게 학원을 뛰쳐 나갔다.

백인하가 전화를 돌려주자, 홍설은 한시바삐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나 백인하는 홍설을 끌어 앉히곤 백인호와의 관계를 추궁했다. 백인하는 “걔가 왠만해선 누구한테 그렇게 쩔쩔맬 애가 아니야”라며 홍설에 캐물었다. 홍설은 “생각하시는 그런 사이 아니에요. 백인호 씨랑 그냥 아는 사이”라고 답했다.

‘치즈인더트랩’ 서강준-이성경-김고은 /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빛의 속도로 달려온 백인호에, 백인하는 “그냥 아는 사이라기엔 너무 빨리 왔잖아. 너무”라며 두 사람을 의심한다. 백인호는 홍설에 교재를 건넨 뒤, 백인하를 끌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백인호는 “너 미쳤냐? 쟬 왜 건드려”라고 백인하에 외쳤다. 백인하는 지지 않고 “너야말로 미쳤냐. 네 처지에 연애가 가당키나 해?”라고 반박했다. 백인호는 “헛소리 하지 마. 연애는 무슨”이라며 부정했지만, 백인하는 금세 흥미를 잃은 듯 백인호에 돈을 달라고 채근했다.

“또 사고쳤냐”는 백인호의 물음에, 백인하는 “핸드폰 요금 좀 밀린 것 갖고. 근데 그거 네 명의다”라며 그를 약올렸다. 이에 백인호가 “이걸 진짜”라며 손을 치켜들자, 백인하는 “왜, 때리게? 그럼 때려. 너도 어차피 고모랑 똑같은 새끼야”라며 과거의 일화를 언급했다.

백인하와 백인호는 어릴 적, 부모님에 이어 할아버지까지 잃은 후 고모의 집에 얹혀 살게 됐다. 그러나 고모는 화가 나면 둘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백인하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고모에게서 도망치겠다고 다짐했다.

고모의 귀중품을 훔쳐 집 밖으로 도망치려는 백인하에, 백인호는 “거기로 나가면 잡혀”라며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백인하 역시 뒤를 따라가려는 찰나, 고모가 돌아와 그녀를 잡아챘다. 그때, 집 밖으로 나간 백인호는 유정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고모를 깨물고 집 밖으로 뛰쳐나온 백인하 역시 그를 발견하곤 그에게 달려갔다. 백인하는 “아저씨, 이것 좀 보세요”라며 옷을 걷어 올리며 고모의 폭력을 고발했다. 백인호는 그에게 “아저씨, 저 데려가요. 저 여자는 악마에요”라고 매달렸고, 두 사람은 고모의 집에서 벗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