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버벌진트(Verbaljint)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버벌진트(Verbaljint)는 유독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때마다 ‘굴욕 장면’을 연출해왔다.
노래를 하던 중 헤어밴드가 흘러 내려와 눈을 가리고, 슬픈 노래를 할 때 콧물이 흐르기도 했는데, 이런 굴욕들 중 딱 한 가지를 지울 수 있다면 어떤 걸 지우겠냐고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버벌진트(Verbaljint)는 단호하게 “당연히 콧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콧물이 보이는 클로즈업 샷을 쓰실 줄은 몰랐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MC 유희열은 ‘버벌진트(Verbaljint)가 인정하는 래퍼 3인’을 꼽아 달라고 요청했다. 버벌진트는 첫 번째로 에픽하이의 타블로를 꼽으며 “타블로의 가사를 듣고 있으면 지적인 게임을 하는 듯한 쾌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빈지노를 언급하며 “미술적 관점으로 그림을 그려내듯 음악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 번째 래퍼로는 “나를 포함할 수 있는 줄 알았으면 진즉에 뽑았을 것” 이라며 스스로를 선택했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남다르다” 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힌 데 이어 “사실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래퍼가 있다”며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를 언급했다. 이어 버벌진트는 “랩이 원래 한국 문화였던 것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해내는 모습을 항상 귀감으로 삼고 있다”며 개코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벌진트(Verbaljint)는 지난 해 12월, 정규앨범 ‘GO HARD Part 1 : 양가치’를 발매했다. 버벌진트는 자신의 ‘양가치’에 대해 “몇 년 전에 비해 지금은 많은 것들이 좋아졌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음악을 할 때 느꼈던 단순한 희열 대신 강박증만 남은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뮤지션 버벌진트(Verbaljint)로서 “그 때 그 때의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01/15 16:3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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