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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황정음과 사귄다는 소문?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케미 甲’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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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예뻤다 #박서준
 
“新 케미 요정의 탄생”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이 황정음과의 호흡을 비롯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지성준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서준이 11월 1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서 톱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나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종영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받은 큰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은 지난 1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어릴적 뚱보에서 초절정 미남으로 정변한 역대급 복권남 지성준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는 미모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박서준은 어릴 적 아픔과 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지성준 역을 많은 연구와 공감을 통해 접근하면서 시청자들 역시 그의 아픔을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서준은 “많이 표현되지 않은 성준의 미국에서의 삶, 내가 상상해 채워나가야 했기에 많은 연구가 필요했다”라고 말하며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Q : ‘그녀는 예뻤다’ 종영 소감은 어떤가.
 
박서준 :
일단은 공중파 첫 주연이었는데 그래도 잘 끝난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시작할 때 부담감은 있었는데 잘 끝난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고, 이번 작품은 주연으로서 어떤 배운점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좀 과분하기도 하고 감사하다. 지금 받은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려야 할 것 같아서 부담도 좀 된다.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끝나고는 뭘 하고 쉬었나. 혹시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박서준 : 뭐 한 건 없다. 쉬고 쫑파티 날은 술 마셨으니까 (웃음) 다음 날 쉬고. 리듬 자체가 짧게 자는 거라서 나는 자고 싶은데 몸은 일어나 있더라.
 
하고 싶은 것? 지금은 이제 모르겠다. 이제 찾아가야 할 것 같다, 다시.
 
Q : 주연으로서 배운 점,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박서준 : 현장 상황이라던지. 그 전에는 잠깐 왔다 갔다면 지금은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 거니까. 어쨌든 출연하는 연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도 많이 느끼고 배운 것 같다. 연기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을 느낀 것 같고. 힘 빠지지 말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Q : 지성준 역을 위해 어떤 것들이 가장 큰 고민으로 작용했나?
 
박서준 : 저는 그 안에서 제가 맡은 역할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건 매 작품마다 똑같은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섬세하게 이 인물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 인물을 표현할 때 대본에 표현되지 않은 생략된 부분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
 
그 생략된 부분들을 상상하면서 구체화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을 고민도 많이 하고. 초반부가 그래서 조금 더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초반에는 캐릭터를 조금 보여주는 회도 있을 것이고. 초반에 제가 캐릭터를 잘 잡고 가지 않으면 초반에 있는 힘이 끝까지 간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도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생략된 부분을 상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어떤 부분들이 그랬는가?
 

박서준 : 뉴욕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들이 드라마 상에 나오는 건 아니지 않냐.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까지의 상황은 비춰졌으나 가고 나서의 상황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 인물은 과연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까 하는 것들.
 
독설을 내뱉은 장면들도 이 인물이 원래 독한 사람이라서 나쁜 사람이라서 독설을 내뱉는다기 보다는 이유가 있지 않았냐. 3개월 안에 살리지 못하면 해고를 당하니까, 공중분해  되니까.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지만 이 인물의 원래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독설이나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 약간 어색하거나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Q : 유독 엔딩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엔딩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박서준 : 결말에 대한 부분을 따로 들었던 적은 없다. 어련히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반전이 있는 스릴러라던지, 그런 장르가 아니니까. 당연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간 것 같다.
 
에필로그에 애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막상 분장해서 온 거 보니까 귀엽더라. 촬영할 때는 재밌게 찍었는데, 그런 엔딩에 대한 기대감이라던지 방송이 나오고 나서의 반응 같은 부분은 제가 궁금한 부분인 것 같다. 거기까지는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서.
 
Q : 박서준이 꼽는 명장면은?
 
박서준 : 5부 엔딩도 좋다고 생각한다. 처음 트라우마가 보이면서 길바닥에서, 도로 한복판에서 어렸을 때 혜진이랑 오버랩 되면서. 8부도 좋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제가 맡은 역들의 감정이 많이 보이는 장면들이 명장면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Q : 황정음과의 케미, 어떻게 그런 케미가 나올 수 있었을까. 사귄다는 소문도 있었다.
 
박서준 : 그냥 친해서 그런 것 같다. 두 번째다 보니까, 또 빠른 타이밍에 두 번째 보지 않았냐. 몇 년 후에 만난 것도 아니고 올해 만났는데 올해 만나다 보니까. 그래서 그렇게 느끼는 분들도 있으셨던 것 같다. 그런 소문이 돈다는 얘기를 듣고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가 되려고 하나보다. 케미가 진짜 중요하지 않냐. 이게 안 붙으면 진짜 안붙고. 그런 거면 긍정적인 것 같더라.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그녀는 예뻤다’로 높아진 인기, 어떨 때 실감하는가?
 
박서준 : (그동안은) 인기를 특별히 실감하거나 이런 적은 없었다. 종방연 하는 날 게릴라 데이트를 했다. 그때 처음 느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서 알고 계시구나, 했다. 체감적으로는 느낄 수 없다. 온라인상에서야 기사가 떠서 댓글이 달리고 이런 건 알 수 있지만, 그것도 제가 이렇게 실물을 만나서 이렇게 느끼는 것도 아니고, 반응을 느끼는 게 아니라 몰랐는데 그 게릴라 데이트 같은 거 하면서 느낀 것 같다. 어쨌든 거기 오신 분들은 쟤가 누구야 해서 오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드마라를 보신 분들이 오신 거니까.
 
Q :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엔 시청률이 저조했다.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박서준 : 7%는 나올 줄 알았는데 4.8% 가 나오더라. 생각보다 낮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1회 보고 나서 (앞으로) 그것보다는 잘 나올 것 같더라. 중심만 잘 잡고 가면 잘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편집본을 다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촬영에만 열중해야 했던 상황이라. 막상 방송 보니까 되게 좋더라. 그래서 그런 희망도 가지게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시청률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Q : 독특한 시청률 공약, 어떻게 하게 된 건가?

 
박서준 : 연기자 분들이 안 그러신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공약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안 한다. 김칫국 마시는 거 아니냐. 얘기했다가 근처도 못 가면 창피한 일이 될 수도 있고. 제작발표회 때 공약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그날도 즉흥적으로 얘기했다.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막상 얘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니까 뭐가 좋을까 하다가 잡지사 배경이고 하다 보니까 화보를 찍으면 재밌겠다, 특이하고 신선할 것 같아서. 지키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되면 무조건은 하는 거지만 그렇게까지 생각을 하고 공약을 건 건 아니였다.
 
Q :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박서준 : 안 해본 걸 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막 확 다른 거 이런 거 보다는 20대 때 할 수 있는 것들 있지 않냐. 청춘물 같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선택을 하고 싶다. 나중에 할 수 있는 것들, 30대 때 할 수 있는 역할들은 분명히 나중에도 잘 들어올 거니까 (지금은)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받은 너무나 큰 사랑에 감사하고, 그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던 박서준. 박서준을 보고 오니 왜 박서준이 올바른 길로, 차근차근 한 단계 씩 성장하는 배우가 될 수 있었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연기를 사랑하는, 연기를 위해 계속 꿈꾸는 배우 박서준이 되길 바라며.
 
“박서준의 연기, 이제는 믿고 봐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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