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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용팔이’ 조현재, 기밀 USB 손에 쥐고 “이제야 왕이 된 기분”… ‘어떻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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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용팔이 조현재 #한도준
 
‘용팔이’ 조현재가 비서실장에게 여진에게 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인 기밀 USB를 넘겨 받았다.
 
10일 방송된 SBS ‘용팔이’(연출 오진석, 극복 장혁린) 전반부는 김태희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주원과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으려는 김태희. 그리고  비서실장으로부터 기밀 USB를 받은 조현재의 이야기로 숨가쁘게 달렸다. 
 
이날 12층 통제실에 들어오게 된 비서실장(최병모 분). “이게 뭔지 알겠어? 한도준이 그토록 간절하게 찾는 거야”라는 한 마디에 비서실장은 바로 한여진(김태희 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 비서실장은 “영애님이 가지고 계신 물건은 한신건설의 옥쇄와도 같다. 저에게 맡겨주신다면”이라고 말하자 한여진은 “건방지게 나와 거래를 하려고 들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USB를 던져주자 “감사합니다. 회장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공항에 있던 무리에게 여권을 주라고 지시하며 철수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공항에서 한여진을 찾는 무리에 만식(안세하 분)은 “여권을 주세요. 아저씨는 영화도 안 봤어요. 나같은 사람은 잔돈 몇 푼 받고 심부름하는 거잖아요” 라며 여권을 돌려받았고 비서실장에게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말에 한여진의 여권을 만식에게 넘겼다.
 
여권을 받은 만식은 김태현(주원 분)에게 주며 아무도 뒤를 쫓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뒤를 쫓는 이가 있으니. 그 사실을 모른 채 만식과 김태현은 태연하게 차를 타고 이동한다.
 
이어 만식은 여권이 누구냐고 물었고 김태현이 신부라고 답하자 “신부? 결혼하려고? 미쳤다. 결혼하는데 얼마드는지 아냐? 그 예쁜 여자가 너보고 결혼하자고 하는 건 꽃뱀이야”라며 믿지 않았다.
 
만식은 “사채빚에 쫓기는 거 아냐? 넌 여자를 몰라. 그렇게 예쁜 여자가 너에게 왜 시집을 온다고 하냐?”고 계속 믿기지 않은 듯 묻자 김태현은 “사랑하니까”고 답하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김태현은 한여진과 결혼을 약속한 당시를 회상한다. 한여진은 “난 내일 이 싸움의 끝에서 한도준과 마주치게 될거야. 그 떄 한도준이 법적 보호자로 남아 있는한 심신 미약자로 남아 있을거야. 그러니까 내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보호자로 돌아와”라고 부탁했다.
‘용팔이’ 김태희-최병모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최병모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이에 김태현은 “무슨 말인지 알았어”라고 웃으며 답했고 한여진은 “태현아 미안해 이건 어쩌면 지독한 정략 결혼일지도 몰라”라고 했지만 김태현은 굳은 의지를 꺾진 않았다. 그는 그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한편 병원에서는 한여진은 “내일 아침 10시 내가 장례식장에 찾아갈거야. 경찰, 검찰 총수, 국세청과 여당대표 불러 비자금  장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 막아도 올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비서실장은 “그 자리에서 회장님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공표하시려는. 안됩니다. 아직은 오빠 분이 회장님의 법적인 보호자라 위험합니다”라고 말했으나 한여진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 라고 단호한 대답을 하며 김태현을 믿는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 시각 만식이 핸드폰으로 용팔이를 찾는 손님이 나타났다. 김태현은 “나는 왕진 안간다. 왕진 안해. 오늘은 안 해”라고 거절했지만 계속 부탁했다. 망설이던 김태현은 잠깐만 봐주겠다며 그의 부탁을 들었다.
 
왕진을 하기 위해 허름한 창고으로 김태현. 총체적 난국이라고 불릴 만큼 치료를 받을 사람이 정신 없이 널부러져 있다.
 
영애 여권을 찾기 위해 김태현이 공항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후 한여진이 살아있다고 확신한 고 사장(장광 분). 공항부터 김태현을 쫓은 사람에게 전화한 후 “김태현이 영애를 만나서 도망가려는 거야. 영애를 만날 때까지 죽이면 안돼 지켜만 봐”라고 지시했다.
 
한도준(조현재 분)을 찾아간 고 사장은 “비서실장이 수상합니다” 라고 말을 꺼내며 “아무래도 영애님이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도 헛웃음으로 넘기는 한도준. 
‘용팔이’ 조현재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조현재 / SBS ‘용팔이’ 화면캡처
 
그 뒤로 비서실장이 나타난다. 깜짝 놀란 고 사장에 한도준은 “고 사장님이 내 수족을 과소평가하는 경항이 있으시네”라며 “이게 뭔 줄 아십니까? 옥쇄요. 한신왕국의 옥쇄. 아버지 살아계실 때까지 그룹의 모든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가 담긴 장부요. 물론 아버지가 여진에게 남기신 거지만 이걸 비서실장이 여진에게 가져왔더라고”라고 말하며 USB를 보여줬다. 
 
한여진이 비서실장에게 넘긴 USB가 한도준 손에 넘어간 것. 
 
살아있는 여진의 행방을 묻자 한도준은 “엘레베이터를 탔겠지. 걱정하지마. 내일 장례식장에 온다고 했으니까. 멀쩡히 살아있다고 깜짝쇼를 하고 싶었겠지. 공식석상에서 날 재껴보겠다고”라며 “내일은 일반인들 조문 받지마. 내일은 나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사들로만 쫙 깔아. 여진에게 현실을 보여줘야지 누가 진짜 왕인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나저나 고사장님 이름도 여기 있던데”라며 “내용을 보니까 우리 협상을 다시 해야할 것 같은데. 뒷 주머니가 제법 커요”라고 말하자 고 사장은 “통촉해주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라고 머리를 조아렸다.
 
이에 한도준은 “이제야 진짜 내가 왕이 된 기분이네. 그래, 통촉하리라”라며 악랄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이후 한도준 방에서 나온 고 사장은 자신의 부하에게 김태현을 죽이라는 지시를 내린다.
 
스펙타클한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이었다. 갈수록 악해지는 조현재의 모습과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고자 하는 김태희 그리고 그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주원. 이제 많은 이야기를 풀어놨으니 주워담을 때가 온 것 같다. 앞으로 그들의 극복 스토리를 기대하며.
 
한편 SBS ‘용팔이’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 김태현(주원 분)이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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