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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몬스터즈(Monsterz) 인터뷰(1), 꾼들이 모여 만든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그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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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오후 2시 신사동의 레스토랑 레빠쥬에서 요즘 엠넷 댄싱9으로 유명한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Monsterz : SIC(보컬), 원샷(랩), 코모(랩))를 만났다.
 
그동안 인터뷰해온 여느 아이돌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묵직한 나이와 경력도 그렇지만 퍼포먼스와 끼로 뭉쳐진 그룹다운 여유와 관록이 느껴졌다.

▲ 몬스터즈(Monsterz) 코모(랩)-SIC(보컬)-원샷(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무엇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내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자신감과 끼가 느껴졌다.
 
다재다능한 세 꾼들이 모인 몬스터즈(Monsterz)는 음악과 춤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스스로 기획해내는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세 멤버가 모이면 못해내는 것이 없는 진정한 재주꾼들이다.

▲ 몬스터즈(Monsterz) 코모(랩)-SIC(보컬)-원샷(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인터뷰 전 잠시 보여준 유튜브 동영상만 보고도 이들이 가진 재능이 남다르고 언젠가는 큰 일을 내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퍼포먼스로 유명한 김장훈이나 싸이처럼 팬을 즐겁게 해줄 에너지 다이너마이트를 품은 세 멤버들에게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와 이민호와 함께한 해외공연 그리고 엠넷의 댄싱9 등에 대해서 두루 물어봤다.

▲ 몬스터즈(Monsterz) SIC(보컬)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팀은 언제 어떻게 결성됐나?
 
4년 전 팀이 결성됐다. 원래 원샷과 코모는 일본 중국 홍콩 등의 클럽에서 꽤나 알려진 일렉트로닉 밴드 클리오네에서 활동 중이었다. 원샷이 식의 중고등학교 선배였고, 식이 군을 마치자 세명이 의기투합을 하게 됐다.

▲ 몬스터즈(Monsterz) 원샷(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프로필을 보니 식은 주특기가 무에타이라고 하던데?
 
12년째 무에타이를 하고 있고, 실제 사범으로도 활동중이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학교 다닐 때는 필드하키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해 춤에 빠져 보낸 시간이 15년은 넘는 것 같다.
이때 옆에 있던 코모가 끼어들더니 “전 주특기가 꽹과리에요”라고 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의아해서 농담이죠라고 물었더니 농담이 아니라 실제 상쇠를 오랫동안 잡았던 진짜 꽹과리꾼이란다. 몬스터즈(Monsterz)의 개성과 재주가 어디서 오나 싶었더니 이런 다양한 재주에서 비롯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 몬스터즈(Monsterz) 코모(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어지간한 것은 직접 다 한다고 했는데 곡은 누가 만드나?
 
곡 작업은 레이블 제작해주는 크루들이 도와준다. 그렇지만 곡의 주요 멜로디와 작사는 멤버들이 직접 한다.

▲ 몬스터즈(Monsterz) SIC(보컬)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몬스터즈(Monsterz)만의 특징이 있다면?
 
퍼포먼스 그룹이다. 세 멤버 모두 어려서부터 춤에 재능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했기에 모두 15년 이상의 춤과 관련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춤을 추면서 음악을 알게 됐고, 춤이 음악의 일부여서 노래도 하게 됐지만, 음악에만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가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뭉쳤다.
잭애스라는 영화처럼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주려고 노력한다.

▲ 몬스터즈(Monsterz) 원샷(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편집자 주) 잭애스는 2000년 미국 MTV에서 첫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일명 미국판 ‘무한도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잭애스(Jackass)'는 황당하고 엽기적인 도전을 하는 리얼리티 쇼로 미국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 뒤 극장판으로도 제작돼 화제가 됐다.
 
Q. 스스로 퍼포먼스 그룹이라고 하는데 왜 퍼포먼스 그룹을 하게 됐나?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것은 팬들에게 기본적으로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의 색을 보여줄 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쾌활하고 명랑한 멤버들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행복과 즐거움을 주자는 목표로 결성됐다. 길을 가다가도 뭔가를 보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작품으로 만들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니 아직 공개도 못한 영상들이 무수히 쌓여 있다. 몇 편을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작품 몇 편을 보여주는데 이 그룹은 정말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한 아이디어로 넘쳐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 몬스터즈(Monsterz) 코모(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수중에서 촬영했다. 원래는 원샷이 물 속에서 눈도 뜨지 못하고 수영도 못하고 물을 무서워했다. 고생고생하며 잠수해서 눈 뜨는 연습을 하다가 드디어 물 속에서 눈을 뜨더니 마치 심봉사처럼 "눈이 떠지네"라고 소리쳐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원샷은 지금도 수영을 못한다. 여전히 유아풀에서 놀고 있다.(웃음)
바나나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는 원숭이였다. 원숭이 가면을 쓰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면을 쓰면 너무 덥고 숨도 쉬기 어려워서 춤을 추다가 어지러워 쓰러지기도 했다.

▲ 몬스터즈(Monsterz) SIC(보컬)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의 프로덕션 수준이다. 다른 그룹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뮤직비디오 제작도 대행할 것처럼 느껴진다.
 
이미 나이가 있는 멤버들이다. 뭐든 할거다. 음악만 고집하던 나이는 지났다. 음악은 항상 마음 속에 있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꼭 보여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음악은 다른 요소들과 어우러져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말 그대로 종합적인 엔터테이너를 지향하고 있다.

▲ 몬스터즈(Monsterz) 원샷(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멤버들간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영상 콘셉트 회의를 하고 나면 대부분 원샷이 정리를 해준다. 정리된 영상을 코모가 안무화시킨다. 정리된 것을 가지고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식이 한다.(웃음)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잘 되어 있다. 누군가 앞에 나서야 할 때는 식이 나서서 해결하고, 중간에 누군가 터트려줘야 할 때는 원샷이 터트려준다. 코모는 중심을 잘 잡아 준다.

▲ 몬스터즈(Monsterz) 코모(랩)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몬스터즈(Monsterz)의 멤버별 특징을 소개한다면?
 
멤버들 모두 색깔이 다르다. 코모는 무대 위에서 정말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코모는 사실 눈이 선해서 항상 선글래스로 눈을 감춘다(웃음)
영화 ‘놈놈놈’으로 멤버들을 비교해 보면 원샷은 ‘이상한 놈’이다. 식은 ‘웃긴 놈’, 코모는 ‘무서운 놈’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서로 색깔이 다름에도 오히려 부딪히지 않고 서로 잘 어울린다. 멤버들 모두 서로 잘났다고 하지 않고, 각자의 영역을 나눠서 알아서 잘 하다 보니 사이가 좋다.
 
Q. 몬스터즈(Monsterz)도 언젠가는 뜰 거라 본다. 요즘 크레용팝이 대세라는데 혹시 아는가?
 
크레용팝 안무 중에 점프 하는 부분은 바나나에서도 하던 안무였다. 우리는 그 춤을 ‘아프리카춤’이라 불렀다. 원래 마사이족이 뛰던 것을 보고 만든 안무였다. 최근에 크레용팝의 춤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역시 떠야지 이슈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웃음)
 
Q. 또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멤버 혈액형이 우연히 모두 A형이다. 이민호 공연을 가보니 스태프 포함해서 A형만 무려 7명이나 됐었다. 우리끼리 A7이라 부르고 다녔다.
 
Q. A형은 보통 소심하다는데 A형의 특징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A형은 끼가 많고 예술적 성향이 많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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