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인선 기자) #협녀칼의기억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공개되는 컨텐츠 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협녀, 칼의 기억’이 성황리에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극장 안은 성황을 이뤘다. 오랫동안 영화를 기다려온 만큼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6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을 최초로 상영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보고회 직후 SNS에는 “무협영화에서 흔치 않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기대된다.
특히 이병헌의 눈빛과 표정, 목소리의 조화는 배우로서의 정점에 이른 듯(익스트림무비_김종철 편집장)”, "날카롭고 뜨거운 칼의 노래가 시작된다(익스트림무비_메텔)”, "대한민국 대표 연기자들의 묵직한 액션이 기대(익스트림무비_golgo)”, "할리우드에 가까운 영상과 사운드(익스트림무비_여자친구)”와 같은 반응이 올라오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영화 ‘황야의 7인’ 촬영 중 행사를 위해 23일 귀국한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의상과 분장 등의 어려움으로 사극을 피하려고 했지만 “‘협녀, 칼의 기억’의 강한 드라마가 담긴 시나리오에 마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맹인 여검객 역을 맡은 전도연은 가장 먼저 시나리오를 받았고, 가장 오랫동안 액션 연습을 했다. 평소에도 등산과 운동을 즐기는 그녀는 “액션 연습이 힘들었지만 즐기면서 임했다”고 말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80회차 촬영 모두 와이어를 탔어야 할 만큼 가장 많은 액션을 소화해야 했던 김고은은 “액션 연습을 하러 걸어 들어갔다가 기어서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협녀, 칼의 기억’의 탄생 과정이 담긴 ‘레전드 탄생기’ 영상이 상영된 뒤에는 박흥식 감독이 무대로 등장, 영화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도연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인어공주’ 시사회 때 처음 ‘협녀, 칼의 기억’의 아이템을 구상한 박흥식 감독, 이에 전도연이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박흥식 감독의 메신저 대화명이 ‘협녀’로 바뀌자 전도연도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고 했다.
전도연은 “박흥식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직접 박흥식 감독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이에 박흥식 감독은 당황한 모습을 보여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999년 작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6년 만에 재회한 이병헌과 전도연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병헌은 “전도연이 순수함을 유지해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전도연은 “이번 현장에서도 이병헌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두 선배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고은은 특히 전도연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전도연에게 무작정 전화를 할 만큼 심적으로 많이 기댔다”고 말해 두 사람의 호흡을 짐작케 했다.
일본에서의 공연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준호에게도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극중 이준호가 맡은 율이 선망하는 유백을 연기한 이병헌은 이준호에 대해 “누구보다 의지가 남달랐다. 액션을 처음 한다고 했는데도 노련함을 보여줘서 놀라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박흥식 감독은 “배우와 스탭 모두 잘 하는 분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를 봤을 때)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세 배우의 명불허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해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오는 8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7/27 13: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