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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문근영, 장수는 아무나 하나요?…‘문근영이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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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문근영이 걷는 길은 탄탄대로”

최근 ‘1박 2일’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화제가 된 문근영은 의외의 예능 감으로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그의 남다른 승부욕과 국민 여동생다운 귀여운 매력은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유발했다.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친 문근영을 ‘여자사람 특집’에 데리고 나온 김주혁의 판단이 굿초이스였을 정도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동안 외모를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세월이 흘러도 어릴 때 그 얼굴 그대로인 문근영은 매번 감탄을 자아낸다. 내일 모레 서른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극강의 동안 외모를 가진 배우다. 그 귀여운 얼굴에 털털한 성격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매력 포텐이 안 터질래야 안 터질 수가 없다.

문근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문근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어느덧 데뷔 17년 차인 문근영은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 29살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문근영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가을동화’는 대중들에게 문근영을 각인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 작품이다. 당시 문근영은 청초하고 순수한 분위기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은서 역을 맡은 송혜교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문근영은 순수함의 정석을 표현했다. 청순한 외모로 숱한 남성들의 첫사랑을 그려낸 그는 연기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문근영 역시 ‘가을동화’ 은서 역을 자신의 최고 연기로 꼽았다.

‘가을동화’로 아역스타 반열에 오른 문근영은 ‘명성황후’와 ‘아내’의 아역을 거치면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문근영은 ‘명성황후’에서 어린 명성황후를 맡았다.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한 기품 있는 연기를 선보인 그는 훗날 성인 배우로서의 도약을 꿈꿨다. 그리고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은 임수정과 문근영을 발굴해낸 대표 작품이다. 아름다운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준 이 영화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언니 임수정에게 의지하고 벌벌 떠는 여동생 문근영의 처연한 표정은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장화, 홍련’은 10대 문근영을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작품이나 다름없다.

그 기세를 몰아 출연한 영화 ‘어린 신부’는 문근영 신드롬을 낳았다. 당시 ‘어린 신부’에서 노래를 부르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가 될 만큼 남심을 훔친 장면으로 유명하다. 그렇게 문근영은 독보적인 귀여운 매력으로 2004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으로 분한 문근영은 생애 첫 남장에 도전했다.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의 문근영이 남장을 한다는 소식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지만, 문근영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신윤복에 완벽 빙의하며 여성 팬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같은 해, 문근영은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바람의 화원’은 문근영을 ‘국민여동생’이라는 고정 타이틀에서 벗어나게 해준 작품이다. 그러니까 문근영은 이 작품으로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이뤄냈다.

‘신데렐라 언니’에서도 문근영의 연기력은 대단했다. 극중 가훈(천정명)에 대한 사무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린 문근영은 안방극장을 슬프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연기로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자기 자신을 주체할 수 없어진 은조(문근영)는 “은조야”를 되뇌며 절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문근영은 감동을 뛰어 넘다 못해 가슴 저미는 장면을 연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문근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문근영 / 톱스타뉴스 포토 뱅크

그러다 2010년 ‘매리는 외박중’에서 한류스타 장근석과 호흡을 맞춘 문근영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문근영은 ‘청담동 앨리스’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택한 ‘청담동 앨리스’는 88만원 세대의 고민을 담은 내용으로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매리는 외박중’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문근영은 여전한 연기력으로 그 기대에 부흥하는데 성공했다. 문근영은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 한세경 역으로 연기력 재평가를 받았다.

끝으로 문근영은 2013년 ‘불의 여신 정이’에서 극의 중심인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 역할을 맡았다. ‘바람의 화원’에 이어 5년 만에 사극이지만 대중들은 또 다시 문근영을 극찬했다. 극 초반 남장을 시도해 ‘바람의 화원’을 연상케 했지만 또 다른 매력으로 색다른 반전미를 선사했다. 당시 문근영은 정이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다. 사랑받는 정이를 연기하다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기를 하는 당사자가 캐릭터를 행복하게 연기한 덕분에 보는 시청자 또한 행복한 마음으로 풍족하게 즐길 수 있었다.

문근영은 ‘가을동화’ 출연 당시 김혜자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김혜자처럼 오랜 배우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17년을 한 곳만 바라본 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런 문근영은 타 배우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또래의 여배우들이 다작을 한다면, 문근영은 선택을 하기 전에 오랜 고민을 하고 또 고심을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문근영은 남다른 커리어를 가지고 온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농익은 연예계 생활로 예능 나들이도 두렵지 않다. ‘원조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1박 2일’ 출연으로 안방극장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이렇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문근영을 어느 누가 안 좋아할 수 있을까.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문근영, 괜한 신드롬을 낳은 배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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