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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극비수사’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와 배우 김윤석-유해진 ‘연기’면 ‘필요충분조건’ ... 자극적인 양념은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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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라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극비수사’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한산해진 극장가를, 영화의 메시지처럼 ‘소신’으로 정면 돌파할 예정이다.
 
영화 ‘극비수사’는 ‘친구2’ 취재 도중 우연히 이번 사건을 접하게 된 곽경택 감독이 “소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소신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만들게 됐다.”라며 지난 37 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 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기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극비수사’의 출발은 1978년, 그리고 79년에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두 차례에 걸쳐 유괴 당하는 사건으로, 특히 그 다음해 79년에 발생했던 2차 사건은 아이의 몸값이 유괴사상 최고 액수였던 1억 5천 만원에 달했고,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정도로 놀라운 사건. 
 
‘극비수사’ 주요 장면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극비수사’ 주요 장면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그 중 1978년에 일어난 첫 번째 사건이 영화 ‘극비수사’의 실질적인 배경으로, 이 1차 사건에서는 아이가 33일만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당시 언론에서 발표한 것과는 달리 실제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은 따로 있었다는 것. 이들이 바로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
 
이 두 사람은 대다수의 어린이 유괴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될 경우, 아이의 생사가 위험해지는 전례가 많았기 때문에 오로지 ‘아이를 찾기 위해서’ 수사관할을 벗어나서 비밀리에 특별 수사를 진행했고,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78년 1차 사건에서 아이는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수사였던 만큼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이야기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고, 수사가 종결된 이후에도 두 사람의 공적이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다.
 
영화는 실제 일어난 유괴사건 즉, 실화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감독이 정작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말처럼, 소신과 진정성을 잃어가는 우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극비수사’ 주요 장면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극비수사’ 주요 장면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곽 감독의 좋은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결말이 알려진 수사물의 긴장감에 대한 공백을 오롯이 메워준 두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 김윤석과 유해진 배우는 역시 한국 영화의 보물이다.
 
실화의 힘과 배우의 힘으로 무장한 영화 ‘극비수사’는 오늘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극비수사’ 메인 포스터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극비수사’ 메인 포스터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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