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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조형기, “아내가 외출할 때 내 밥 안 챙겨도 개 밥은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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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MBN ‘황금알’에서 배우 조형기가 아내에게 개보다 못한 대접을 받았다는 ‘웃픈 현실’을 고백,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일(오늘) 방송될 MBN ‘황금알’ 162회에서는 “가족 속마음 파헤치기!”라는 주제로 철학자, 문화 평론가, 부부 상담 전문가 등 각계각층 고수와 조형기, 이혜정, 김태훈, 안선영, 지상렬 등 출연진들이 함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고부 간, 부부 간, 혹은 부모 자식간에 오고 가는 말 속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 이중언어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 것.
 
무엇보다 이날 출연한 배우 조형기는 “아내가 외출할 때 내 밥은 안 챙겨도 개 밥은 챙긴다”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MC 손범수가 “말하기는 구차하지만 가족이 알아줬으면 하는 속마음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조형기가 아내에게 서운한 마음을 방송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드러냈던 것. 조형기는 아내는 26살, 30살이 된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에는 외출할 때 먹을 것을 꼭 만들어서 준비해 놓는 반면, 자신이 집에 있을 때에는 ‘알아서 먹겠거니’하고 아무것도 준비를 안 해 놓고 나가서 자기 스스로 챙겨 먹는다고 전했다.
 

‘황금알’ / MBN ‘황금알’
‘황금알’ / MBN ‘황금알’

게다가 외출한 아내가 전화로라도 “오늘 좀 늦을 거 같은데…(자기) 저녁은 어떻게 하죠?”라고 물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야, 은비(강아지 이름) 밥 줬나?”라고만 물어본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조형기는 “치사하다”며 굳이 말로는 그 서운함을 이야기하기 힘들다는 심정을 토로해 청중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남성과 여성이 ‘외도’에 대응하는 것이 다르다는 통계를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성의 경우 자신의 외도 사실을 절친에게 공개하는 반면, 남성은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는다’고 밝힌 것. 부부 사이에 오가는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양재진 고수는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는 10명 중 4명이 자신의 외도 사실을 절친에게 공개한 반면, 남자들의 경우는 75%가 친한 사람에게는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설명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양재진 고수는 남자들의 경우 자신의 비밀이나 치부를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 하기 꺼려하는데 오히려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야기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혀 거짓말과 관련한 남녀의 차이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 문화 평론가 김갑수는 “잘 모르는 사람 중에 ‘택시 운전사’에게 털어놓는 게 제일 흔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황금알’ 제작진은 “가족일수록 서로의 속 마음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데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송을 통해 가까운 가족을 더 살피고, 가족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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