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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팔로우’ 기존의 호러공식을 깬 ‘독특한 설정’과 ‘다른 속도감’으로 더 공포스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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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영화 ‘팔로우’는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기발한 저주를 탄생시킨 뉴웨이브 호러영화로 지난해 대표적인 장르영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넥스트웨이브 부문 작품상 및 각본상을 석권하고, 2014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상 및 비평가상 수상, 2014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 선정 등 전세계 영화제를 공포로 물들인 바 있다.
 
또한, 호러영화 사상 이례적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2/25 기준)라는 경이로운 기록(2013년 ‘컨저링’이 신선도 86%)을 달성해 작품성과 신선함까지 인정받고 있다.
 
‘팔로우’ 주요 장면 / (주) 영화사 오원-(주)브리즈픽쳐스
‘팔로우’ 주요 장면 / (주) 영화사 오원-(주)브리즈픽쳐스

데이빗 로버트 밋첼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인 ‘팔로우’는 자신이 어린 시절 반복해서 꾸던 악몽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나만 보이는 정체 불명의 존재가 오직 나만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어쩌면 단순한 설정의 영화다.
 
그런데, 이 설정이 독특한 이유는 주인공이 보여주지 않으면 관객 또한 볼 수 없고, 게다가 ‘천천히 걸어온다’는 설정으로 관객이 익숙한 기존의 공포 공식을 깨면서 공포를 느끼는 시간도 길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더욱 더 공포스럽게 만든다.
 
또한 영화는 한적한 교외 마을의 황량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배경으로 스산하고 공포스러움을 배가시키고 있으며, 게다가 공포스러운 순간에 여지 없이 들려오는 일렉트로닉풍 음악과 몽환적인 멜로디가 대조를 이루며 영화를 보는 동안 불길한 기운과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런 호러영화에 너무 잘 어울리는 미녀 여배우는 할리우드 신성 ‘마이카 먼로’가 벗어날 수 없는 저주에 걸린 소녀 ‘제이’역을 맡아 과하게 반응하지 않고 담대하게 대처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흠잡을 때 없는 연기를 보여준다. 
 
‘팔로우’ 주요 장면 / (주) 영화사 오원-(주)브리즈픽쳐스
‘팔로우’ 주요 장면 / (주) 영화사 오원-(주)브리즈픽쳐스

마지막으로 영화 ‘팔로우’만의 공포 공식으로 인해,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듯한 공포는 크게 느낄 수 없어, 극한의 공포를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는 약간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개봉한 해외 호러영화 중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는 말 할 수 있겠다.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으로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영화 ‘팔로우’는 4월 2일 개봉예정이다. 
 
‘팔로우’ 메인 포스터 / (주) 영화사 오원-(주)브리즈픽쳐스
‘팔로우’ 메인 포스터 / (주) 영화사 오원-(주)브리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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