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단독] 미스터미스터(MR.MR) 류 친모, “소속사의 갑질,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미스터미스터 류와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 대표 이모씨의 폭력 사건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톱스타뉴스는 류의 어머니 이모씨(57세)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류의 어머니 이모씨는 10일 톱스타뉴스를 찾아 류가 속한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소속사 대표와 그에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해 심경을 토로하며 지금까지 나온 보도에 대한 억울함을 밝혔다.
 
앞서 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력을 당했으며 그 상해 정도가 생각보다 심해 고소를 진행한 상태”라며 “계약 또한 부당한 계약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어떠한 정산이나 보상도 없는 상태”라고 폭로하며 사건이 시작되었다.
미스터미스터(MR.MR) 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미스터미스터(MR.MR) 류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류의 폭력 사건은 2015년 1월 22일 오후 7-8시경 소속사 대표가 류를 사무실로 불러 개인 면담을 진행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류의 어머니 이모씨는 류의 말을 빌려 “팔뚝만한 크기의 큰 파일로 안면 쪽 귀를 두 번 강타해 순간 정신을 잃었다고 하더라”라며 “아이가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 귀쪽이 들리지 않고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말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피가 흐르는 것도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의 어머니 이모씨는 폭력에 대한 진단서를 비롯해 폭력으로 인한 1차 폭력 당시 나온 판결문의 복사본을 들고 왔다. 이 증거물들을 우리에게 전해준 이모씨는 한껏 수척해지신 얼굴로 “이렇게까지 나쁜 사람일 줄은 몰랐다”며 “지금 우리 애 인생을 망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 인생을 죽였으니 자기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길 바란다. 나는 끝까지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스터미스터(MR.MR) 류 폭행 진단서
미스터미스터(MR.MR) 류 폭행 진단서
 
이모씨는 인터뷰 초반에 이번 폭력에 대한 고소 판결문을 보여주며 “경찰 반응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며 “항의를 위해 찾아갔더니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더라. 경찰 측에서도 다시 이의 제기를 하라고 전한 상태”라고 말하며 폭력 사건이 형사 사건으로까지 커진 상황을 설명했다.
 
애초에 류의 소속사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며 “류가 트위터에 쓴 내용대로 그렇게 피가 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A4 용지 두 세장 정도 들어 있는 파일을 던진 것. 너무 대들어서 참다, 참다 터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머니 이모씨는 류의 피해 정도가 고스란히 보이는 사진을 주며 “지금은 귓볼이 양쪽으로 찢어진 상태다”라며 상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미스터미스터(MR.MR) 류
미스터미스터(MR.MR) 류
 
또한 “처음엔 ‘더 이상 회사로 나오지 말라’라고 회사에서 보낸 문자를 보고 내가 직접 면담을 요청해 회사로 찾아갔다”며 “그 당시 대표가 나에게 그러더라 ‘애들이 너무 말을 안 듣는다’고. 이 말을 듣고 나는 ‘서로 마음이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며 울분 섞인 대화를 하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사건은 이 대화를 한 다음 일어났다. 류를 회사로 부른 대표는 대화를 하던 도중 류의 얼굴을 파일로 가격한 것. 이에 대해 어머니는 “대화를 하는 도중 대들었다며 애를 때려서 귀가 찢어졌더라”며 “당시에는 피가 나는 것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청력에 이상이 있는가부터 찾아볼 정도로 세게 맞은 상태였다”고 폭력의 전말을 털어 놓았다. 어머니는 이와 함께 직접 폭력에 대한 진단서와 정신과 진단서까지 보여주며 류가 당한 고통에 대해 입증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류가 하고 있던 귀걸이에 파일이 맞으면서 류의 귓볼이 찢어진 상태다. 류가 직접 찍어 전달한 해당 사진과 육안으로 봤을 때 류의 귓볼은 아직 봉합되지 않아 상처의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
 
또 “먼저 불만이 있어서 팀을 탈퇴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설득을 하던 상황”이라고 말하는 소속사의 말에 대해서도 “전부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이모씨는 아들이 받은 문자를 봤다며 “매일 ‘자른다’ ‘오늘부터 나오지 말아라’ 이런 류의 문자가 오더라. 그런 사람이 계속 설득을 했다니 말도 안 된다”며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에도 집에서 쉬면서 연락 한 번 없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폭력 사건과 이에 대한 형사고소 건에 관해서도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거나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류의 상해 정도가 크지 않아서 경찰 쪽에서도 벌금에서 기소유예 처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미스터미스터(MR.MR) 류 약식 판결문
미스터미스터(MR.MR) 류 약식 판결문
 
이 말에 관해서 어머니 이모씨는 “그 말도 안 되는 판결문을 가지고 왔다”라고 하며 1차 판결문을 공개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약식으로 ‘벌금 50만원’만 기재되어 있는 상태. 어머니는 “이 판결문은 경찰서에서도 말이 안 된다고 하더라. 이의 제기를 하고 ‘형사고소’를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해당 내용증명에는 폭력을 포함한 계약서의 부당한 내용도 포함시켰다. 소속사 측의 어떤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모씨는 회사가 갑질 횡포를 했다고 주장하며 “학교에 다닐 때 데뷔를 했다. 당시 회사에서 어떤 지원도 없었다. 학교 통학을 내가 직접 출퇴근 하듯이 시켰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의 숙소를 갔을 때는 “거의 노숙인 시설 수준이었다. 가끔 가서 이불 빨래도 해 주고, 밥도 해 줬다”고 밝혔다.
 
회사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류의 어머니 이모씨는 “자꾸 멤버들에게 ‘너희 중 하나를 뺄 거다’라는 말을 하며 폭언을 일삼았다.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다”며 “회사는 우리에게 연락한 적도 없고, 협박 문자만 오더라. 세상 모두가 회사의 이런 상태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스터미스터(MR.MR) 류 측에서 발송한 내용증명
미스터미스터(MR.MR) 류 측에서 발송한 내용증명
 
이모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정당한 사과와 계약 해지를 바란다”며 “정신적인 보상과 신체적인 보상 또한 요구한다”라며 회사에 강력히 맞대응 할 것임을 알렸다.
 
톱스타뉴스는 이번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파악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미스터미스터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과 류 사이의 후속 취재를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식의 변명으로도 통하지 않는 것은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이다. 폭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없다. 미스터미스터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 측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류에게 정당한 사과를 해야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