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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돌 어워즈 게시판
19-2분기 인상적인 걸그룹 명대사-소정-다현-이채연
 이정범
 2019-06-22 17:05:19  |   조회: 1677
첨부파일 : -

 

 

20190515 레이디스코드 컴백 라운드 인터뷰

"평생 돈 한푼 못 번다고 해도 가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by 소정

 

무엇이 가수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가-에 대한 대답을 하다 나온 이야기.

 

관객들이 자신들의 무대에 호응해주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관객이 제대로 느낀 것을 봤을 때 이런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소정은 자신이 경연인 보이스코리아 출신이라 그런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느끼는 스트레스, 고통을 통해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밤 잠 못 자고 연습한 걸 3분 안에 다 풀 때 소름이 돋는다고.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것을 풀어낸 무대에서  전달하고자 한 감정이 제대로 먹혔을 때 위와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는데

 

이건 그야말로 가수가 천직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무대에서 얻는 호응이라는 건 무대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맛있는 부분'이고 이를 준비하는 건 맛 없고 고통스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조차 희열로 느낀다고 하니.

 

자그마한 고통이라도 느끼기 싫어하는 본인으로서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경지였다.

 

 

 

20190526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in 서울

"우리가 뭐라고" by 다현

 

프레스 취재가 있었던 날이 서울 콘서트 마지막날이었고, 이날 jyp 식구들이 함께 그들의 공연을 지켜봤다.

근데 온 사람 소개하던 도중에 ITZY 예지가 생일(출생 2000년 5월 26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현장 원스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다현 생일은 당시 기준으로 이틀 뒤인 5월 28일이었는데, 이때 다현이 좀 질투심(?)이 들었는지 본인 생일 축하도 해달라고 했다.

당연히 원스들은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생일 축하를 해줬는데 이때 다현의 눈물샘이 폭발했다.

명대사로 꼽은 위의 대사가 바로 이 장면 때 나왔다.

 

우리(트와이스)가 뭔데 이렇게까지 사랑을 해주냐는 것.

 

이미 콘서트 할만큼 해봤고, 투어도 돌만큼 돌아 본 단련된 '공연 전사' 트와이스이지만 마음만큼은 아직 첫콘서트 때 마음 그대로인 것을 이 장면에서 느낄 수 있었다.

공연 퀄리티도 훌륭했고, 특히 영상 연출은 다른 회사에서 보고 좀 배워야할 정도로 매우 매우 아주 아주 아주 훌륭했지만

(아이돌 콘서트 영상 연출에 있어선 거의 교과서로 써도 될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줬다)

 

제일 인상적인 건 위에 언급한 기술적인 부분들이 아니라 팬들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트와이스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20190609 아이즈원 단독콘서트 '아이즈 온 미'

"엄마 포기하라고 해줘서 고마워요" by 이채연

 

이 콘서트에선 경쟁자급인 멘트가 좀 있었는데 그래도 굳이 가장 강력한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채연의 엔딩멘트가 아니었을까 싶다. 희노애락 중에 노 빼고는 다 들어있는 장면.

 

엔딩멘트 때 이채연은 "가수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 어머니가 포기하지 말라고 했으면 정말로 포기했을텐데 포기해도 된다고 하니깐 오기가 생겨서 더 가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일련의 이야기가 정말 슬프면서도 웃겼는데, 이 장면에서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프듀48' 때부터 현 아이즈원에 이르기까지 실력자로 불려왔고 지금도 그렇게 불리고 있는 이채연의 '아이'로서 면모가 대폭발한 장면.

 

실력만큼은 연습생 시절에도 프로아이돌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이채연이 그런 실력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하게 만드는 장면인 동시에

예전부터 얼마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먼 미래에 내가 많은 사랑을 받을 때 꼭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

 

아이돌(특히 케이팝 아이돌)을 정의하라고 하면 사람마다 가지각색의 정의를 내릴텐데, '아이돌의 팬' 입장에서 딱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아마 '갓기'가 아닐까 싶다.

갓과 아기의 합성어인데, 갓이라고 불릴 만큼 멋진 면모를 갖춘 아기- 정도로 설명이 가능할 듯.

'갓'의 영역에 있는 부분이 보통 비주얼, 피지컬, 보컬, 댄스실력 같은 것이고 '기'의 영역에 있는게 캐릭터, 귀여움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콘서트에서 이채연이 '기'의 영역에서 지금까지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면모를 엄청나게 보여줘 대단히 신선했다.

 

※분기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관계로 추후 더 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네티즌 분들이 생각하는 2분기 명대사, 그리고 그 이유는 댓글 혹은 게시판에 글로 남겨 주세요.

2019-06-22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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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9-06-22 23:36:20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요

행복감사 2019-06-22 17:56:50
글 잘 읽었습니다.